본문 바로가기
  • 마음을 비로서 비우는것이 일의 시작이다.
  • 겨우내 추위가 심할수록 이듬해 잎이 더 푸르듯...
편견(prejudice)/생각나게 하는 것

세상에 적장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

by Today's Master 2007. 9. 5.
728x90

세상에 적장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

이 말은 도꾸가와 이에야스가 도요또미 히데요시의 아들인 히데요리를 속이고 난 다음에 한 말이다.

오사까성은 히데요리의 본진이었다. 3중의 인공 수로로 둘러쌓인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3중의 수로가 있는 한, 성을 공격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야스가 특사를 보내 전투를 그만하고 앞으로는 평화롭게 지내자고 꼬드겼다. 세끼가하라 전투에서 패배를 맛본 후 끊임없는 전투에 신물이 난 히데요리가 이를 반겼다.

"우리 서로 믿기로 했으니, 수로를 메워서 온 백성들에게 전쟁이 없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자. 우리 서로 힘을 합하여 수로를 메우자".

히데요리가 이를 수락했다. 이에야스 병력들이 대규모로 달려들어 밤새 내내 수로를 메웠다. 그리고 새벽시간을 이용해 단숨에 오사까성을 점령해 버렸다. 히데요리는 자살을 했고, 그의 자손들은 3대에 이르기까지 단 한 명도 남김없이 처단됐다. 적장을 살려 줄 수는 없는 것이다. 더구나 애국심 없는 적장을 !!

이에야쓰가 말했다. "세상에 적장의 말을 믿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 그런 바보는 죽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나서 그는 쇼군이 되었고 일본을 천하통일 했다.

출처: 시스템클럽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