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양준혁의 2000안타
2007년 6월9일. 한국프로야구도 전설적인 기록이라 일컬어지는 개인통산 2000안타 선수를 갖게 됐다. 주인공은 불혹을 바라보는 삼성 양준혁. 잠실 두산전 9회 이승학으로부터 2000번째 안타를 뽑아냈고, 1루에 서서 두 손을 번쩍 들었다. 한국나이로 서른아홉, 노총각 양준혁의 눈시울은 조금 붉어졌다. 양준혁은 지난해까지 14년 동안 매년 평균 139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최다안타 순위로 매년 5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아파도 안되고 슬럼프도 안된다.
양준혁은 “나를 키운 건 8할이 ‘변화’다”라고 힘줘 말했다. 올시즌까지 프로에서만 15년. 물론 위기도 있었고 부진한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양준혁은 이전의 ‘나’를 버렸고 새로운 ‘나’를 찾았다.
'2000안타 양준혁 “나를 키운 8할은 변화”' 중에서 (경향신문, 2007.6.11)
지난주말 한국프로야구에 '개인통산 2000안타'라는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올해 서른 아홉의 양준혁 선수. '두려움' 속에서도 항상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온 그에게서 자기경영과 기업경영의 성공비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양준혁은 “나를 키운 건 8할이 ‘변화’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프로생활 15년째. 성적이 부진할 때마다 양준혁은 과거의 ‘나’를 버렸고 새로운 ‘나’를 찾았다고 합니다.
삼성에 입단한 93년. 양준혁은 스윙폼을 바꿨습니다. 모두 ‘찍어치는 스윙’을 하라고 했을 때, 올려치는 스윙을 했습니다.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이후 9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2002년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3할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양준혁은 다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요즘 볼 수 있는 ‘만세타법’이 그 결과입니다. 2003년에 다시 3할대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2005년에 다시 타격이 부진해지자,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오픈스탠스를 버렸고 3할 타율로 돌아왔습니다.
누구에게나 '변화'는 두려운 존재입니다. 그 결과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현재'에 안주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더구나 그동안 잘해왔던 사람이 자신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미지의 길을 택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머무는 것은 '유지'가 아니라 '퇴보'입니다. 물살 빠른 강물에서 가만히 멈춰있으면 뒤로 밀려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양준혁 선수는 “나이가 들수록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나이 마흔을 불혹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게 아니다. 바뀌어야 살고, 변화해야 산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후배들은 변화를 너무 두려워한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양준혁 선수의 말대로, 변화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출처: 예병일의 경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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