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병서1 金海兵書 삼국시대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병서로 김해(金海)는 연개소문의 자(字)라고 한다. 이 책은 신라의 아찬(阿飡) 설수진(薛秀眞)이 지었다는 『육진병법(六陣兵法)』과 더불어 안타깝게도 오늘날 전하지 않는 고대 병서의 하나이다. 『고려사』에 1036년(정종 2) 8월 서북로병마사가 왕에게 아뢰기를 “『김해병서』는 무략(武略)의 요결(要訣)이오니 청컨대 연변의 주진(州鎭)에 각각 한 책씩 하사하소서.” 하니 왕이 이를 따라 행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 『김해병서』를 연개소문이 지었다고 주장한 학자는 신채호(申采浩)이다. 연개소문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시도했던 신채호의 입장으로는 마땅히 저자 미상인 이 병서의 정체를 밝혀 장막에 가려진 삼국시대 전쟁사의 일면을 재조명하려 했을 것이다. 그가 .. 2020. 1.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