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1 10년만에 80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 이해하기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기업은 죽을 맛이다. 달러당 1,500원이던 환율이 1,000원으로 떨어지면 똑 같은 양의 물건을 팔아도 손에 쥐는 돈은 30% 이상 감소한다. 채산성을 맞추려면 수출단가를 올려야 하지만, 그렇게 하면 현지 수입업자들은 거래를 끊고 중국이나 동남아 같은 나라에서 값싼 제품을 수입하려 들 것이다. 출혈수출을 하느냐, 시장을 잃느냐의 참담한 선택만 남게 된다. 환율은 개별 무역업자 차원을 넘어, 경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환율이 오르면 무엇보다 수출이 촉진돼 무역흑자가 늘어난다. 물론 흑자야 좋지만, 수입단가까지 함께 오르는 바람에 전반적인 물가상승으로 연결된다. 이 점에서 환율은 경기 및 인플레이션과도 떼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출둔화로 성장률이 낮아진다... 2007. 11.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