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진열 마케팅과 고객
수만 가지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 마트의 매장 구성에 연관 진열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생선과 와인,양은냄비와 라면,자동차용품 코너에 졸음방지 껌 등 얼핏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의 상품을 한곳에서 팔아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진열 판매 방식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이들 연관 진열 상품의 공통점은 쇼핑객들이 어느 한 가지를 사면 다른 것도 연계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동민의 '라면 파는 코너에 양은냄비 왜?'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2007.4.24)
'고객연구'는 마케팅의 기본입니다. 요즘 눈에 띄는 '연관진열 마케팅'도 그중 하나입니다.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매장 진열 방법에 응용, 매출을 높이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은 요즘 용도가 비슷한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연관 진열' 방식을 도입해 매출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회 같은 해산물 매장 바로 옆에 이와 잘 어울리는 청하나 와인 같은 술을 진열하고, 라면 판매대 옆에는 양은냄비를, 자동차용품 코너에 졸음방지 껌을, 생수 진열 매대에는 생수통을 꼽는 '소형 가습기'를, 맥주 옆에는 땅콩을,샐러드 옆에는 드레싱을 진열하는 방법입니다.
고구마 옆에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군고구마 냄비'를 진열해 놓으면 저같아도 그것을 보는 순간에 맛있는 군고구마가 떠올라 제품을 구입할 확율이 훨씬 높아질 것 같습니다.
미국의 대형 마트들도 맥주와 분유를 함께 팔고 있다고 합니다. 분유를 사러 마트에 들린 남자들이 맥주도 같이 사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 결과를 마케팅에 적용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마트들의 연관진열 마케팅. 이렇게 고객을 연구하는 마인드만 갖춘다면 어느 분야에서도 성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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